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인비-린드베리, 4차 연장에도 무승부


입력 2018.04.02 14:18 수정 2018.04.02 14: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일몰로 인해 다음날 5차 연장 돌입

박인비. ⓒ 게티이미지 박인비. ⓒ 게티이미지

박인비(30)와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가 4차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차 연장까지 치렀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7시 30분이 다 돼서야 4차 연장이 끝났고, 일몰로 인해 우승자는 다음 날 결정 나게 됐다.

5차 연장은 한국시각으로 3일 0시에 시작된다.

이날 5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재미교포 제니퍼 송(29), 린드베리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세 명이 연장전을 벌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3차 연장에서 박인비와 린드베리가 나란히 버디를 잡은 반면 송이 파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은 박인비와 린드베리 두 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493야드 파 5홀인 18번 홀에서 계속 진행된 4차 연장은 해가 저물어 조명을 켜고 진행됐으나 두 선수는 모두 파에 그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5차 연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만약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8승,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나선 태극 낭자 가운데 박성현(25)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은(22)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28)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