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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 효과 또?…마동석 팔뚝 액션 '챔피언'


입력 2018.04.03 08:52 수정 2018.04.03 08:53        부수정 기자

마동석·권율·한예리 주연

"따뜻한 가족 영화 되길"

배우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주)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주)워너브러더스코리아

마동석·권율·한예리 주연
"따뜻한 가족 영화 되길"


"10년 넘게 꿈꾸던 팔씨름 영화를 하게 돼 꿈만 같다."

'마블리' 마동석이 영화 '챔피언'을 통해 국내 최초 팔뚝 액션을 선보인다.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 영화 '이 별에 필요한'(2013)를 비롯해 웹드라마 '연애세포'(2014), '우리 헤어졌어요'(2015) 등을 만든 신예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이 팔씨름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 하나에서 출발한 영화다.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 감독은 "시기적으로 운이 좋게 마동석과 만나고 영화가 나오게 됐다"며 "입양아, 싱글맘 등 사회적 편견에 맞선 사람들이 손을 잡고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주)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주)워너브러더스코리아

마동석이 팔씨름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남자 마크를 연기한다.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마크는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팔씨름 선수로 활약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은퇴한 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 진기를 통해 한국에서 팔씨름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향한다.

마동석은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오버 더 톱'을 보고 팔씨름 소재 영화를 꼭 하고 싶어 했다"며 "오랫동안 꿈꿔온 영화인데 이번에 운 좋게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미국에서 경험했던 게 시나리오에 많이 녹아 있다"면서 "영화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전적인 경험도 담겨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팔씨름에 대해 공부했고, 열심히 훈련했다. 팔씨름은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팔씨름 연맹 이사로 임명된 마동석은 20인치 팔뚝을 자랑한다. 그는 "팔씨름은 근육의 결대로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다"며 "단련을 잘 해야 부상 위험이 없다. 진짜 팔씨름 선수처럼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3년 차부터 팔씨름 선수의 팔이 된다고 하더라. 영화를 찍으면서 운동을 이렇게 많이 한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최근 팔씨름 연맹 이사로 위촉된 그는 "팔씨름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주)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챔피언을 꿈꾸는 전설의 팔씨름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주)워너브러더스코리아

권율은 잔머리만 굴리는 삼류 프로모터 진기를, 한예리는 마크의 여동생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수진을 각각 맡았다.

권율은 "진기는 장난기도 많고 날라다니는 캐릭터"라며 "마동석과는 '비스티 보이즈' 이후 10년 만에 만나게 됐다. 형과 한예리 씨와 함께하는 게 좋아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예리는 "생각보다 수진과 수진 주변의 가족이 맡은 역할과 가족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사랑스러운 수진에게도 매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글맘을 연기하면서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아이들과 최대한 친해지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5월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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