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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물방망이, 북 치고 장구 친 커쇼 패전


입력 2018.03.30 14:48 수정 2018.03.30 14: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타석에서도 멀티히트로 존재감

커쇼가 개막전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 게티이미지 커쇼가 개막전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에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2011년 이후 8년 연속 개막전에 나선 커쇼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이 블락 공략에 실패하면서 영패를 떠안았다.

특히 다저스는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한 저스틴 터너의 공백이 뼈아프게 느껴졌다.

이날 다저스는 1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부터 5번 타자 코디 벨링저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6번 타자로 나선 맷 캠프 역시 9회말이 되서야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2회 맷 캠프가 볼넷을 얻어낸 뒤 야스마니 그랜달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로간 포사이드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5회와 7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모두 내보냈지만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오히려 커쇼가 더 빛났다. 커쇼는 이날 2타수 2안타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다저스 타자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마운드 위에서는 5회 2사 후 조 패닉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마운드와 타선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야속한 다저스 타선은 커쇼에게 개막전 첫 패배를 안기고 말았다.

한편, 이날 전까지 커쇼는 7차례 개막전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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