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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 “미투 본질 흐려”


입력 2018.03.29 20:18 수정 2018.03.29 20:18        스팟뉴스팀

“녹취 확인 결과 곽 씨에게 금품요구·협박 없었다” 주장

성폭행 피해자들의 일부가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 데일리안 성폭행 피해자들의 일부가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 데일리안

“녹취 확인 결과 곽 씨에게 금품요구·협박 없었다” 주장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행 피해자들의 일부가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와 공동변호인단은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대위는 “이윤택 사건과 곽도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다. 본 공대위는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피해자 모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곽도원 측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온 녹음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이고,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대위는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하여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을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곽도원 소속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윤택 고소인단 중 일부가 곽도원에게 금품요구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고 고소인단이 반박하자 해당 녹취 파일을 이윤택 고소인단에게 넘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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