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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장완익 위원장 선출


입력 2018.03.29 16:13 수정 2018.03.29 16:16        이소희 기자

제1차 전원위원회 열고 활동 개시 “참사 규명 최선 다할 것”

제1차 전원위원회 열고 활동 개시 “참사 규명 최선 다할 것”

가습기살균제참사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설치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회적참사특조위는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완익(55)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9일 오후 포스트타워에서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전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포스트타워에서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전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장 위원장은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1기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회에서 추천한 9명(국회의장 1명·여당 4명·야당 4명)을 위원회 위원(상임 5명·비상임 4명)으로 임명했다.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사회 건설과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며, 피해자 지원대책을 점검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 활동기간은 특별법 제25조에 따른 조사개시 결정이 있은 날부터 1년 이내에 활동을 완료하게 되며, 이 기간 이내에 활동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위원회의 의결로 활동기간을 1년 이내에서 연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시행령 제정, 예비비 확보, 규칙 제정, 직원 채용 등 사무처를 조속히 출범시키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진상규명 활동이 가능토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 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참사와 4·16세월호참사는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가해지는 상황을 방치했던 국가의 무책임으로 발생했다”면서 “참사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해 특조위에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모으고 국민과 소통하며 안전사회로 나가기 위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 “피해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진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특조위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 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 이후 특조위 위원들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자택을 방문해 위로하는 한편, 안산에 있는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피해자와 가족을 면담했다.

한편 이날 특조위 출범 첫날부터 세월호 4·16가족협의회가 ‘황전원 상임위원 참석 저지’ 집회를 열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어 황 위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황 위원은 자유한국당 추천 몫 위원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1기 특조위 비상임 위원으로 활동 중 유가족들로부터 조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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