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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산업 규모 약117조 원, 평균 매출액 연간 65억 원”


입력 2018.03.29 11:45 수정 2018.03.29 11:47        이소희 기자

해수부, 2016년 기준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 발표

해수부, 2016년 기준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 발표

2016년 기준 국내 해양산업 총 사업체 수는 1만7854개로 파악됐으며, 해양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16조9000억 원,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연간 약 65억 원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가 이 같은 국내 해양산업 관련 기업체 현황을 담은 ‘2016년 기준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해양산업은 9개 대분류로 ▲해양관광업 ▲해운항만업 ▲해양건설업 ▲해양자원개발업 ▲해양환경관리업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해양기기·장비제조업 ▲해양전문서비스업 ▲해양공공서비스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는 해운항만업이 약 40%(7261개)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이 27.9%(4981개), 해양기기·장비제조업이 10.7%(1919개)로 그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이 43.9%(51조4000억원), 해운항만업이 38.7%(45조2000억원)로 전체 해양산업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했고, 해양환경관리업이 0.14%(1625억원), 해양관광업이 0.4%(3729억원)로 비중이 가장 낮았다.

해양산업 상용근로자(1년 이상 임금근로자 또는 정규직원) 수는 약 27만 명으로 파악됐다. 그 중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종사자가 12만8359명으로 47.3%, 해운항만업 종사자가 7만4186명으로 27.3%를 차지해 두 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산업 현황을 정확히 파악,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해양산업 통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해양산업 기업체 중 5257개의 기업체를 표본으로 매출액·종사자수·경영전망 등 기업 현황을 심층 조사한 결과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해양수산종사자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약 300여 개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부 누리집의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과국가통계포털(kosis.kr)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해양 신(新)산업 육성 정책 등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며, “올해부터는 그간 별도로 추진해오던 해양산업과 수산업 통계조사를 통합한 해양수산업 통계조사를 실시해 보다 내실 있는 통계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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