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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올해 매출목표 전년비 21% 축소


입력 2018.03.29 11:17 수정 2018.03.29 11:18        박영국 기자

주총서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주 확대에 총력" 다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올해 별도기준 매출 목표플 전년 대비 21%가량 감소한 규모로 책정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8년 경영 계획을 별도기준 매출 7조8966억원으로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10조1058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39억원이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수주부진 여파로 인도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낮춰 잡은 것이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수주 절벽의 영향으로 선박 건조량이 줄며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업 분할을 통해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술과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유국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유국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또 권오규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前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배당은 지난해 영업 부진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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