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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설레" 손예진X정해인 '예쁜누나' 기대 이유


입력 2018.03.30 08:41 수정 2018.03.30 15:05        이한철 기자

유명한 배우 커플의 일화, 드라마 모티브

안방극장 설레게 할 연상연하 커플 주목

배우 정해인과 손예진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배우 정해인과 손예진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남들이 잘 모르는 오묘한 나의 장점까지 완전하게 알아주는 것이 '진짜 연애'가 아닐까.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멜로퀸' 손예진이 '대세남' 정해인과 함께 설레는 핑크빛 로맨스를 선보인다.

JTBC 새 금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는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PD와 손예진, 정해인의 조합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무엇보다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PD는 먼저 제목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안판석 PD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밥 잘 사주는 누나'라는 글을 봤는데 그 말이 너무 재밌어서 기억에 남아있었다"면서 유명 배우 커플의 일화를 들었다. 남성 배우가 '밥 잘 사주는 좋은 누나'라고 했는데 그 이후 결혼했다는 것. 안 PD는 "그 말이 참 위트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배우 손예진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2013년 KBS2 드라마 '상어' 이후 영화에만 전념해온 손예진은 윤진아 역으로 오랜 만에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윤진아는 커피 전문기업의 가맹운영팀 소속 슈퍼바이저. 일도 사랑도 아직은 안정적이지 못한 평범한 30대 여성이다.

손예진은 오랜 만에 드라마 복귀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드라마 환경을 고려할 때 걱정이 많았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다"는 솔직히 털어놨다.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안판석 PD에 대한 믿음 덕분이다.

손예진은 "(안 PD의) 전작을 보면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에서 저를 위해 준비해 온 부분을 메모해서 보여주셨는데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반했다"고 안 PD에 대한 강한 신뢰를 전했다.

특히 "여러 작품을 하며 현장에서나 연기하며 느꼈던 행복들이 있는데 이번 작품이 아주 큰 것 같다. 이 순간 이런 작품에 참여하는 게 너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배우 정해인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배우 정해인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JTBC

정해인은 손예진의 상대역으로 달달한 로맨스를 펼친다. 정해인이 맡은 서준희 역은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졌지만 사랑 앞에선 누구보다 진지한 게임회사 디자이너다.

정해인은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해 "꿈만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너무 아름다워서 처음에 잘 못 쳐다봤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며 손예진의 미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고, 실제 커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매 순간 설레하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해인은 "멜로가 처음인데 누나와 감독님이 잘 도와주셔서 현장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촬영하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 다시 틀어도 재밌고 방송사에서 계속 틀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안판석 PD는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해 "모든 드라마에는 현실 리얼리티 외에도 극적 리얼리티가 있어야 한다. 두 배우의 '케미'는 진짜 연인"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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