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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국내외 전문점 경영 속도 낸다"


입력 2018.03.28 15:59 수정 2018.03.28 17:19        김유연 기자

국내 온라인·전문점 확대…5월 PK마켓 미국 진출

향후 자율주행 카트 도입·최첨단 온라인 센터 구축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로부터 채용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데일리안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로부터 채용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데일리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내외로 전문점 경영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추가 출점이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 해외진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는 온라인 강화와 전문점 확대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기자들과 만나 연내 전문점 오픈 및 해외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국내에 '삐에로쇼핑'과 '피코크 전문점'을 오픈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언급한 펀 콘셉트의 매장인 '삐에로쇼핑'이 6월 28일 코엑스 영풍문고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1년 동안 모든 걸 퍼부어 준비한 만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피코크 전문점은 오는 9월쯤 문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매장 인테리어와 판매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피코크 전문점을 낼 계획이 있다"며 "지금은 매장 디자인 및 상품을 개발 중인 단계인데 올 9월이나 10월 쯤에는 문을 열 것 같다.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 시내에 준비 중"이라고 귀뜸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을 내세워 미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 부회장은 "내년 5월까지 미국 서부 지역에 PK마켓 형태로 진출할 것"이라며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PK마켓을 들고 나가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PK마켓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으로 스타필드 하남, 고양에 입점해 있다.

진출 시기와 입점 부지와 관련해서는 "입점 시기를 정하지 않으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 무조건 5월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하려고 한다. 백인 밀집 지역이자 홀푸드마켓 옆 부지로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카트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현재 여러가지 기계를 연구 중"이라며 "아마 한 달 안으로 고객에게 길을 안내하는 등의 기능을 갖춘 깜짝 놀랄 콘셉트의 카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지한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은 물류센터 건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로 아마존과 같은 최첨단 온라인 물류센터 구상 중"이라며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다는 분사하게 될 SSG닷컴의 가장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16개사와 우수 파트너사 100여개사 참가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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