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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식품 판매 방송에 아이돌 그룹 '아이콘' 출연


입력 2018.03.28 14:58 수정 2018.03.28 14:58        최승근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45분부터 45분 동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출연한 가운데,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6만900원)’를 판매한다.

최근 홈쇼핑 업계에 예능과 쇼핑이 결합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쇼핑+엔터테인먼트) 형식의 방송이 이색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광 받고 있다.

고객에게 쇼핑의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0~30대 등 잠재고객층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판매 방송 출연을 기획하게 됐다.

아이콘은 대표곡 ‘사랑을 했다’가 43일 동안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 10년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 인기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 중 하나다.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의 TV홈쇼핑 출연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오는 29일 판매되는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6만900원)’는 YG푸즈의 노희영 대표가 기획한 상품으로, 올해 2월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현재까지 방송 3회 동안 주문건수 1만 세트, 주문금액 6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콘은 상품 소개와 함께 시연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콘 멤버들의 사인CD 등 굿즈(Goods, 아이돌 관련 상품)를 증정한다.

또한 사전 구매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사인 티셔츠와 에코백,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주문은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모바일 앱, TV전용앱 ‘바로TV’를 통해 가능하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최근 홈쇼핑이 단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색 콘텐츠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홈쇼핑 출연을 통해 쇼핑의 재미와 함께 잠재고객층인 10~30대들에게 비중 있는 유통채널로서 홈쇼핑을 인식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다음 달 방송 예정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콘TV’ 촬영의 일환이다. 아이콘 멤버들이 아르바이트 체험 중 하나로 홈쇼핑 시식 모델에 나서게 되면서 롯데홈쇼핑에 출연하게 됐다. 이날 YG 및 YG푸즈의 방송 수익금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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