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미투에도 끄덕없는 민주당…지지율 50% 돌파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여론조사

전월比 2.1%P↑…3040세대 60%대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여론조사
전월比 2.1%P↑…3040세대 6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대를 돌파했다.ⓒ알앤써치

6·13 지방선거가 8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대를 돌파했다. 여권 인사들이 연이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2월보다 2.1%포인트 오른 50.8%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16%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던 자유한국당(19.8%)도 20%대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었으며 바른미래당(7.5%)도 전월 대비 지지율이 1.2%포인트 올랐다.

반면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평화당(2.6%)과 정의당(5.1%)은 지지율이 각각 0.9%포인트, 1.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특히 30~40대와 강원·제주와 호남 지역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4.0%)와 40대(63.3%)에서 지지율이 60%대를 웃돌았다. 이어 50대(49.6%), 19세 이상 20대(47.6%), 60대 이상(34.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제주(59.4%)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 지역(58.8%), 경기·인천(57.1%)에서도 지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 뒤를 부산·울산·경남(48.2%), 서울(47.3%), 대전·충청·세종(45.9%), 대구·경북(35.9%) 등이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9명(가중 후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0%, 표본추출은 2018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