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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소득 2만9745달러…3만달러 시대 눈앞


입력 2018.03.28 08:38 수정 2018.03.28 09:00        이미경 기자

작년보다 7.5% 증가

11년째 2만달러 수준

경제규모 및 1인당 국민소득(당해년가격 기준)ⓒ한국은행 경제규모 및 1인당 국민소득(당해년가격 기준)ⓒ한국은행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이 2만90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3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국민계정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는 2만97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2만7681달러)보다 7.5% 증가한 수치다. 1인당 국민소득은 11년째 2만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주체별 소득을 보면 가계나 기업에 비해 정부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명목GDP)은 1730조4000억원으로 기록해 5.4%가 성장했는데 이는 2010년(9.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172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이 가운데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소득 비중은 56.0%(964조2000억원)로 나타났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중 기업소득 비중은 2016년 20.6%에서 지난해 20.0%(348조5000억원)로 0.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소득 비중은 23.8%(409조8000억원)로 2016년보다 0.7%포인트 커졌다. 법인세뿐 아니라 근로소득세, 양도소득세 등이 늘면서다.

가계의 소비 심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년 가계 순저축률은 7.6%로 2016년과 같았다.

한편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1%를 기록했다. 2014년(3.3%) 이후 3년 만에 3%대로 올라섰다. 한은이 종전 발표했던 속보치가 유지된 것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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