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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박사고 시 구명뗏목 작동방법 홍보물 제작·배포


입력 2018.03.26 16:08 수정 2018.03.26 16:10        이소희 기자

‘소형선박이 꼭 지켜야 할 기초항법 8법칙’ 리플릿도 제작

‘소형선박이 꼭 지켜야 할 기초항법 8법칙’ 리플릿도 제작

해양수산부가 선박사고 발생 시 국민들의 신속한 탈출을 돕기 위해 ‘구명뗏목 작동방법’과 ‘소형선박 기초항법’ 에 관한 홍보물을 제작하고, 26일부터 여객터미널, 학교 등 관련 업계와 단체에 배포키로 했다.

구명뗏목은 선박 긴급상황 발생 때 바다 위에 띄워 탈출을 돕는 장비로, 비상식량과 식수, 노, 낚시도구, 비상신호탄 등 생존용품이 구비돼있다.

구명뗏목은 기본적으로 선장의 지시에 따라 자격을 갖춘 선원이 작동시켜야 하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 일반국민들도 스스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동법 관련 동영상과 리플릿이 제작됐다.

ⓒ해수부 ⓒ해수부

구명뗏목 동영상과 리플릿은 구명뗏목 작동 전 준비단계, 작동단계, 탑승단계로 구성해 구명뗏목 작동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과 그림이 활용됐다.

구명뗏목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결되어 있는 가드레일을 벗긴 뒤 연결줄이 선박에 묶인 것을 확인하고 구명뗏목이 내려갈 방향에 장애물이 있는지 점검한다.

이후 구명뗏목을 고정시켜놓은 안전핀을 위쪽으로 뽑은 뒤 T레버를 몸 쪽으로 당겨 뗏목을 떨어뜨리고, 뗏목이 펼쳐질 때까지 연결줄을 잡아당긴다. 뗏목이 완전히 펼쳐지면 뛰어내리거나 사다리를 이용하여 탑승하고, 전원 탑승이 확인되면 뗏목 안에 비치된 칼로 연결줄을 자르면 된다.

이와 함께, 소형선박이 꼭 지켜야 할 ‘기초항법 8법칙’에 대한 리플릿도 마련됐다.

ⓒ해수부 ⓒ해수부

연안 해역이나 좁은 수로 등을 항해하는 선박의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항법은 선박을 추월하는 경우나 서로 마주치는 경우, 항로를 횡단하는 경우 등 선박 운항자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화 했다.

구명뗏목 동영상은 관련 부처, 기관, 업․단체 등에 배포해 여객선, 여객터미널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의 ‘정보바다’ 내 해양안전정보방에도 게시해 자유롭게 활용토록 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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