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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대한민국 남심 사로잡았던 그 시절 미모 재조명


입력 2018.03.26 00:40 수정 2018.03.26 13:23        박창진 기자
ⓒMBC 방송화면 캡쳐 ⓒMBC 방송화면 캡쳐

신은경과 심은하의 젊은 시절 모습이 새삼 화제다.

2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신은경'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신은경이 청춘스타 시절 심은하와 함께했던 방송에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신은경과 심은하는 1994년 11월 5일 방송된 MBC 버라이어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코너 '토토스페셜'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당시 방송됐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통해 당대를 대표하는 여자 청춘스타로 발돋움한 상황이었다. 신은경이 보이시한 매력으로 남녀를 불문하는 인기를 얻었다면 심은하는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훔쳐간 청순여신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입담은 거침없었다. 먼저 심은하가 신은경에게 "너 박소현이 예쁘고 얼굴도 작아 피한다고 하더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신은경은 "오해다"라고 답했고, 당시 MC였던 김승현이 신은경과 얼굴을 맞대 신은경의 얼굴 크기를 인증(?)했다.

심은하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심은하는 신은경과 '종합병원'에서 키스신을 찍었던 구본승을 언급하며 "너 참 기특하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너무 잘하더라"라며 "그런데 냄새가 난다고 그렇더라"라고 다시 공격했다. 이 말에 신은경은 구본승에게 물었고, 구본승은 부정했다.

또한 심은하가 구본승에게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라고 말하자, 구본승은 "눈 시퍼렇게 하고 묻는데 어떻게 다른 말을 하냐"며 심은하가 당시에 출연했던 드라마 'M'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은경은 과거 심은하가 이본과 함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를 봤던 것을 언급하며 "이본이 재미있게 말하면 재미없다고 하면서 많이 싸웠다고 들었다. 왜그랬느냐"고 물었다. 이에 심은하는 "걔(이본)는 마음이 꺼머니까 얼굴도 꺼먼거야"라며 이본까지 공격했다.

두 사람의 썰전은 결국 악수로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심은하와 신은경은 '서울탱고'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의 상큼하고 풋풋한 미모는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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