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주장한 ‘금호타이어 국내기업 인수설’ 정면 반박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노조의 ‘국내 기업 인수설’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산업은행 측은 더블스타의 외부투자 유치를 공개한 이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 어떤 기업과도 접촉한 적 없으며, 국내 기업으로부터 투자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열린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에서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은 “지역 유력 정치인에 따르면 국내 한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따라 금호타이어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이 금호타이어 인수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찬반투표와 조인식 등 일정을 감안했을 때 오는 26일까지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해외매각에 동의를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해외매각 반대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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