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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측 "이윤택 고소인 4명, 미투 악용해 금품 요구"


입력 2018.03.25 15:11 수정 2018.03.25 15:11        이한철 기자
임사라 변호사가 이윤택을 고소한 곽도원의 후배들이 곽도원을 협박한 사실을 폭로했다. ⓒ 임사라 변호사 페이스북 임사라 변호사가 이윤택을 고소한 곽도원의 후배들이 곽도원을 협박한 사실을 폭로했다. ⓒ 임사라 변호사 페이스북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고소인단 가운데 4명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한 임사라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 23일 연희단거리패 후배들로부터 '힘들다, 도와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곽도원과 함께 어젯밤 약속장소에 나갔으며 이 자리에서 금품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고소인단 4명 중 일부는 "곽도원이 연희단 출시 중 제일 잘 나가지 않느냐, 다 같이 살아야지, 우리가 살려줄게"라고 말했다는 것.

임사라 변호사는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곽) 배우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이 자리에 있는 4명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이윤택 고소인단) 17명의 피해자 전체를 도울 방법으로 스토리펀딩을 통해 우리가 적극 기부하거나, 변호인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소인단 4명은 오히려 화를 냈고 심지어 피해자 17명 중 적극적으로 활동한 자신들에게만 돈을 달라며 계좌번호를 알려줬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전화와 문자를 통해 "너도 우리 말 한마디면 끝나"와 같은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게 임사라 변호사의 주장이다.

임사라 변호사는 "뭔가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여기에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그들 말대로 돈으로 입부터 막아야 했을 것"이라며 곽도원의 결백을 강조했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월 '미투'(Me Too·나도 폭로한다) 폭로로 인해 논란에 휘말렸지만 곽도원은 이를 적극 부인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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