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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물량 등락률 14개월만에 최저


입력 2018.03.23 16:00 수정 2018.03.23 16:01        이미경 기자

지난달 수출금액지수 등락률은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이 줄면서 수출물량지수도 4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0.38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만으로는 지난해 10월(118.89) 이후로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11.8%), 석탄 및 석유제품(15.3%) 등의 지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석탄 및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2.36로 0.9% 감소했다. 이는 2017년 1월(128.41)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수출물량의 경우 지난달 설 연휴로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2.5일 가량 줄면서 물량지수도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전기및전자기기(8.4%) 등이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16.8%), 일반기계(-5.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의 경우 금액지수는 117.99, 물량지수는 126.53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14.8%, 5.9% 높아졌다.

수입금액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3.2%)등이 감소한 반면 광산품(28.4%), 일반기계(22.9%) 등이 증가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9.09로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했다. 또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7.53으로 3.0% 내렸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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