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안희정 성폭행 의혹’ 충남에 이인제 공천 가닥
안희정 박수현 미투 파문으로 표심 흔들
한국당 공관위, 이르면 26일 결과 발표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충남은 최근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륜 의혹으로 표심이 흔들리는 지역이다. 안 전 지사는 지사직에서 사퇴했고 여권 유력 후보였던 박 전 대변인도 예비후보에서 물러났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26일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수 의원은 여전히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지만 공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인제 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전 의원은 6선 의원을 지낸데다 최연소 노동부장관, 경기지사, 대선후보 등을 거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이인제 전 의원처럼 경력 좋은 인물이 (충남에) 나가면 우리가 절대적으로 이긴다”며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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