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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삼성전기, 이사회 의장에 권태균 전 조달청장


입력 2018.03.23 11:00 수정 2018.03.23 11:21        이홍석 기자

2016년 이후 3년 연속 사외이사가 의장직 맡아

이윤태 사장·허강헌 부사장·이병준 전무 사내이사 선임

삼성전기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권태균 전 조달청장.ⓒ삼성전기 삼성전기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권태균 전 조달청장.ⓒ삼성전기
2016년 이후 3년 연속 사외이사가 의장직 맡아
이윤태 사장·허강헌 부사장·이병준 전무 사내이사 선임


삼성전기가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권태균 전 조달청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삼성 비금융계열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외이사에 의장직을 맡긴 삼성전기는 3년 연속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맡게 됐다.

삼성전기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 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30여분간 진행된 이 날 주총에서는 이윤태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가운데 허강헌 중앙연구소장(부사장)과 이병준 경영지원실장(전무) 등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또 권태균 전 조달청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김용균 전 서울행정법원장(현 연탄은행 홍보대사)이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 날 주총에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권태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이었던 이승재 사외이사는 임기만료로 퇴임했다.

권태균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제 21회(1977년)로 의정부지방법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제 27대 조달청장을 역임한 뒤 주아랍에미리트대사를 지냈다.

이번 선임으로 삼성전기는 지난 2016년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삼성 비금융계열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맡긴 이후 3년 연속 전통을 이어갔다.

이사회 의장직은 2016년 한민구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에 이어 지난해에는 이승재 전 해양경찰청장이 맡아왔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이 날 주총에서 올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완제품 시장의 저성장 기조에도 듀얼 카메라와 고부가 수동소자의 수요 확대 및 기판의 기술변곡점 도래에 따라 관련 신제품 시장 성장과 5G 이동통신, 자율주행 자동차,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규부품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이윤태 사장은 "시장의 위기요소를 극복하고 경영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패키지의 첫 양산으로 사업화 원년 달성 및 사업기반 구축과 함께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 창출 등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본격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강건하고 견실한 사업체질 구축할 것"이라며 "변화·혁신·도전의 경영방침 아래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가 되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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