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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성인 대회①] “이 나라는 자유인의 공화국이다”


입력 2018.03.23 14:32 수정 2018.03.23 16:10        이선민 기자

바른사회시민회의·펜앤드마이크, 자유지성인 대회 개최

이영훈 “개인 자유, 인간사회 이끄는 근본” 자유인 선언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펜앤드마이크와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주최한 '제1회 자유지성인대회,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자유를 선언한다'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펜앤드마이크와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주최한 '제1회 자유지성인대회,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자유를 선언한다'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사회시민회의·펜앤드마이크, 자유지성인 대회 개최
이영훈 “개인 자유, 인간사회 이끄는 근본” 자유인 선언


보수시민들이 모여 “이 나라는 자유인의 공화국이다”고 선언하고 북한과 대화를 구걸하는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교수)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와 펜앤드마이크 주최로 개최된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 자유를 선언한다-제1회 자유지성인 대회’에 참석해 ‘자유인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교수는 “우리는 대한민국 70년 역사의 행로에서 이 나라가 자유인의 공화국임을 확인하고 선포함이 다수 한국인의 생육과 번영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엄중한 시련에 봉착해 있다”며 “개인의 자유는 인간 사회와 그들의 내외 관계를 우애와 평등과 정의와 평화로 이끄는 근본이념이다”고 말했다.

이어 “뜻하지 않게 우리는 이 나라가 내부에서 자라난 적대세력의 도전을 맞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음을 발견한다”며 “그들은 이 나라가 자유인의 공화국임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 남북정상의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그들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을 이루자’고 하면서 ‘남측의 연합제 안과 북한의 낮은 단계 연방제 안이 공통성이 있어서 앞으로 이 방향으로 통일을 지향시켜 가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선언이 ‘자유민주적 질서’에 입각하여 통일을 추구하도록 규정한 우리의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한다”며 “이에 그 선언은 원천적으로 무효였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교수)이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펜앤드마이크와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주최한 '제1회 자유지성인대회,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자유를 선언한다'에서 ‘자유인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교수)이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펜앤드마이크와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주최한 '제1회 자유지성인대회,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자유를 선언한다'에서 ‘자유인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 전 교수는 “법외의 음모와 술책으로 권좌를 차지한 저들 민중민족진영은 그 태생과 성장의 과정에서 몰역사와 반근대의 저지성을 체질화한 집단이다. 지난 1년간 저들이 보인 갖가지 통치행태는 그 점을 숨김없이 폭호했다”며 “저들은 우리의 건국사를 모독했으며, 우리의 동맹을 조롱했으며, 우리의 기업가를 가두었으며, 우리의 시장을 억압했으며, 우리의 역사를 날 것으로 조작했으며, 자연과학을 미신으로 대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제 저들은 더 위선의 남북공동선언이 약속한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실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며 “저들은 세계가 전율하는 반인권 노예국가에게 비굴한 웃음으로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자유보수진영은 우리의 적대세력이 그 시야의 편협과 그 지식의 천박과 그 의도의 사악으로 인해 이 나라를 이룩한 자유의 역사를 지우고, 이 나라를 떠받치는 자유민주를 개악하고, 이 나라를 번영케 한 자유시장을 대체하려는 그 모든 음모와 술책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을을 확신한다”며 “다시 한번 선언하노니 이 나라는 자유인의 공화국이다”고 재차 선언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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