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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개인정보 유출에 매우 죄송"


입력 2018.03.22 16:32 수정 2018.03.22 16:32        이호연 기자

5일만에 침묵 깨고 CNN 단독 인터뷰

“미국 의회 조사에 기꺼이 응하겠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CNN 캡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CNN 캡쳐

5일만에 침묵 깨고 CNN 단독 인터뷰
“미국 의회 조사에 기꺼이 응하겠다”


개인정보 유출로 비난을 받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5일만에 결국 공식 사과했다. 그미국 의회 조사에도 응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1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CEO는 CNN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은 신뢰 측면에서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생긴 점에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에게는 사람들의 정보를 보호할 기본적인 책임이 있다”며 “올바른 일을 위해서라면 (의회에 나가) 기쁘게 증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이번 사건에 가장 정통한 사람을 보내려는데 그게 나라면 기꺼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찾게 될지는 알기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개의 앱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규제를 안받아야 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광고 투명성에 대한 규제건은 나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 이용자 5000여만명의 개인정보가 201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와 연관된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로 유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당시 이를 파악해 CA쪽에 이용자 정보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CA는 완전히 파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동의를 받고 정보를 CA쪽에 넘겼는지가 쟁점이 되고 있다. 무단으로 넘겼다면 천문학적인 수준의 집단 소송이 예상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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