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쏠린 '디에이치자이 개포' 1순위 청약 마감…경쟁률 25대1
로또 아파트로 알려진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1순위 청약에 3만1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1순위 청약 결과 124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1423명이 청약해 평균 25.2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정부가 위장전입이나 자금출처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하자, 당초 ‘10만명 청약설’ 등의 예상보다는 적은 청약률이 나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8·2부동산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격이 크게 강화됐고, 중도금 대출이 막혀 7억원 이상의 자금을 스스로 조달해야 하는 점, 일반공급 물량이 역대급으로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경쟁률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고 경쟁률은 90.69대 1로 16가구를 모집하는 63P㎡ 타입에서 나왔다. 또 가장 많은 303가구를 모집하는 84P㎡ 타입에서는 8116명이 몰려 26.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가가 30억원이 넘는 전용 173㎡ 타입은 4가구 모집에 81명이 몰리면서 20.25대 1의 경쟁률을 찍었다.
앞서 진행된 이 단지의 특별공급은 458가구 모집에 991명이 신청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로 97%로 사실상 모두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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