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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경기도 무상교복 지급 방식 갈등…교복 vs 현금


입력 2018.03.24 05:00 수정 2018.03.24 05:07        이선민 기자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의 심의를 앞두고 교복을 지급하는 방식에 대한 교복업체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현 조례에는 ‘교복 구입비는 해당 중학교로 지원하고, 학교는 교복업체에서 구입한 교복을 학생에게 지급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한국학생복산업협회(산업협회)는 현금 지원 방식을 요구하고, 한국학생복사업자협의회(사업자협의회)는 현물(교복) 지급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사업자협의회의 손을 들어준 셈입니다.

산업협회는 국내 4대 메이저 브랜드 교복 제조업체 등 관련 업체 700여 곳으로 구성된 곳으로 ‘교복 구입비는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는 경기지역 학생, 학부모, 교사 27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무상교복 정책이 시행된다면 교복을 지급받는 방식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을 더 선호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현물 8%, 현금 92%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사모는 설문조사를 공개하며 “현금(현금성쿠폰, 카드형식)으로 지급해 최대한 소비자의 권리와 선택권,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무상교복지원이 학부모, 학생의 선택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무기가 돼서는 안된다. 학생, 학부모 의견 수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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