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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전 아나 "'상상플러스' MC 제안 당시 아나운서국에서 반대했다"


입력 2018.03.21 00:14 수정 2018.03.21 21:21        박창진 기자
ⓒKBS 포토뱅크 ⓒKBS 포토뱅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인터뷰가 새삼 화제다.

2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과거 KBS2 '상상플러스'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당시 노현정 아나운서는 무표정한 얼굴로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등 짓궂기로 소문난 남자 방송인들에게 "공부하세요"라며 일침을 놓는 일명 '얼음공주'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남자 연예인들도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현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여지는 것하고는 다른 게 많답니다. 제가 진행하는 프로에서 저 좋다고 고백하는 남자 연예인들요? 녹화 끝나면 얼마나 예의 차리고 거리감 있게 대하시는데요. 다들 프로인 거죠(웃음)"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출연 의뢰가 왔을 때 아나운서국에서 반대를 많이 했죠. 아침 뉴스를 진행중인데 오락프로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앵커의 신뢰감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런데 예능국에서 요구한 역할이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우리말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것이라 양해를 얻었어요"라고 '상상플러스' MC 발탁 배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성격이 무뚝뚝한 편이라 그런 역을 맡은 게 다행"이라며 "강수정 선배처럼 재치있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면 잘 하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다.

이밖에도 처음에는 웃지 않는 표정이 어려워 힘들었다는 노현정은 귀띔한 안웃는 비결로 '속으로 주기도문 외우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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