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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주열 총재 후보자 청문회…통화정책 방향에 방점둘 듯


입력 2018.03.21 09:25 수정 2018.03.21 11:06        이미경 기자

통화정책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정책검증 위주 질문 예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 430호실에서 열리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통화정책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정책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11월 30일에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에 올해 첫 금리인상 시기에도 이목이 쏠리는 만큼 이 총재 후보자가 금리인상 방향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미국도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어 이날 청문회에서는 금리정책 방향에 질의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에 따르면 국회 기재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1200여건의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정책 관련 질의는 1040여건으로 신상 관련 질의(160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4년전 청문회에서는 요구자료가 694건에 이른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1450조원으로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와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외에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질의도 다수 있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지난 2일 한은 현 총재인 이 후보자를 차기 총재로 재임명했다. 한은 총재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다.

이 총재는 지난 2014년 취임 당시 한은 첫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만큼 이번 청문회도 별다른 이슈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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