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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성추문 악재에도 선방한 '크로스'


입력 2018.03.21 09:14 수정 2018.03.21 09:15        부수정 기자

성추문으로 고정훈 캐릭터 하차

시청률 유지하며 '유종의 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4%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tvN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4%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tvN

성추문으로 고정훈 캐릭터 하차
시청률 유지하며 '유종의 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4%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크로스' 마지막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강인규(고경표)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강인규는 김형범(허성태)에게 극약 처방한 대가로 자격정지 3개월을 받았고 이후 다시 의사로 복직했다.

강인규의 아버지를 죽인 김형범은 1년 뒤 병원으로 실려 왔다. 자신의 수하인 만식(정도원)의 칼에 찔린 김형범은 결국 사망했다. 이후 강인규는 전문의에 합격하며 진정한 의사가 됐다.

'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됐으나 원수를 살려야 하는 운명에 처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조재현, 고경표를 내세운 이 드라마는 방송 초반 호평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곳에서 악재가 터졌다. 조재현의 성추문이다.

조재현은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드라마는 큰 타격을 입었다. 고정훈은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설정이었으나, 제작진이 대본을 급하게 수정해 12부에서 고정훈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처리했다.

고정훈의 단독샷은 풀샷 또는 상대 배우의 리액션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대체컷이 없는 신에 한해서만 부득이하게 단독샷을 넣었다. 10회의 경우 해당 배역 분량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여 극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드라마는 흔들렸지만, 시청률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크로스' 후속으로는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주연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26일 첫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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