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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선희·윤도현·서현, 평양서 총 2회 공연 확정


입력 2018.03.20 16:37 수정 2018.05.02 18:11        이한철 기자
가왕 조용필이 평양 공연을 펼치는 남측 예술단에 이름을 올렸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가왕 조용필이 평양 공연을 펼치는 남측 예술단에 이름을 올렸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서현, 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평양 무대에 오른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는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이 이뤄졌다.

이번 논의에는 남측 수석대표 윤상 음악감독과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 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해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등이 나섰다.

이날 논의에서는 남측이 160명에 달하는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하기로 확정했으며 여기에는 조용필, 이선희 등 중량감 있는 대중가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 공연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총 2회 진행한다.

남측 사전점검단은 이달 22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공연에 필요한 부분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키로 약속했으며, 기타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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