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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워너원 황금기?" 찬물 끼얹은 방송사고


입력 2018.03.20 09:02 수정 2018.03.20 09:16        이한철 기자

'0+1=1(I PROMISE YOU)' 발매…음원차트 1위

Mnet '스타라이브' 도중 멤버들 사담 노출 논란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들(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이 수록된 워너원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들(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이 수록된 워너원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

데뷔 1년 만에 가요계를 뒤흔든 대세 아이돌그룹 워너원이 돌아왔다. 이미 선공개곡 '약속해요'로 각종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앨범은 선주문량만 70만 장을 돌파하는 막강한 화력을 보여준 워너원은 2018년을 자신들의 황금기로 선언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그랜드호텔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를 기념하는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워너원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고 해맑은 모습이었다.

옹성우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긴장하고 열심히 준비했고, 특별한 선물을 드리려고 준비했다"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부메랑'과 선공개곡 '약속해요'를 비롯해 'GOLD', '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Ver.)' 등 총 7곡이 담겨 있다. 윤지성은 이번 앨범에 대해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BOOMERANG'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Electro Trap(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이다. 강다니엘 "'부메랑'은 '마음'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내가 던지는 마음이 너랑 만나 인연이 돼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섹시하고 파워풀하게 풀어냈다. 강렬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팀 계약 기간도 관심사다. '워너원'이라는 팀으로 활동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 하지만 멤버들은 계약 기간보다 '지금 이순간'이 더 중요하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대휘는 "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해 환호를 받았다.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이 수록된 워너원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이 수록된 워너원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지만 워너원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는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심각한 장애물을 만나게 됐다. 방송 전 멤버들의 직설적인 사담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된 것.

음원 발표를 앞두고 Mnet '스타라이브'를 진행했는데 방송 준비 과정 중 일부 멤버들의 부적절한 사담이 고스란히 노출됐는데, 그 내용이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며 불만을 표출했고, 박지훈 역시 "우리는 왜 20%만 받아가는가"라고 했다. 옹성우도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라이관린은 자동차 등록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를 읊으며 "우리 집 밑에서 뭐해? 그만 와"라며 '사생팬'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멤버들과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발 빠르게 사과에 나섰다. 먼저 멤버들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직접 사과드리고자 글을 올린다"며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소속사인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에 주시는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망감을 표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하는 팬들이 반박하고 있지만 이번 방송사고가 워너원 멤버들에게 남긴 이미지 손실은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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