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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82년생 김지영' 읽었다고 페미니스트 논란?


입력 2018.03.20 08:27 수정 2018.03.20 09:05        부수정 기자

최근 읽은 도서 언급

누리꾼 "황당하다"는 반응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힌 후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데일리안 DB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힌 후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데일리안 DB

최근 읽은 도서 언급
누리꾼 "황당하다"는 반응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힌 후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레드벨벳은 지난 18일 SKT 옥수수와 XtvN에서 방영 중인 예능프로그램 '레벨업 프로젝트2 '가 1000만 조회를 달성한 기념으로 팬미팅을 열었다.

이날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아이린은 "최근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엄마, 남편의 첫사랑 등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 씨와 그 가족들의 삶을 다뤄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팬미팅 후 일부 남성 팬 사이에서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게 페미니즘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씨 인사이드' 중 아이린 갤러리와 레드벨벳 갤러리에는 아이린의 발언에 분노하는 내용이 담긴 글과 아이린의 사진을 불태우는 인증샷이 올라왔다.

누리꾼들과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여성들의 삶을 다룬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페미니스트라고 몰아간 건 억지라는 것이다.

네이버 아이디 of****는 "이게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lbj****는 "책 읽은 게 무슨 논란이냐. 한국 페미니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알려주는 씁쓸한 해프닝이다"고 짚었다.

bar****는 "별것도 아닌 거로 트집 잡는 게 실화냐? 진짜 가관이다"고 했다. sun****은 "그 책을 읽고 판단하는 거는 개인의 일이다. 그걸 가지고 페미니스트라고 단정 짓는 논리는 뭐냐"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2월 13일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손나은은 인스타그램에 '걸스 캔 두 애니띵(Girls can do anything)'이라고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일자 손나은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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