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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은 매수 기회…목표가↓”-KB증권


입력 2018.03.20 08:14 수정 2018.03.20 08:15        배상철 기자

KB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적 부진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111억원)을 밑도는 312억원으로 추정되지만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 글로벌 LCD패널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BOE를 비롯한 중국업체의 패널 공급이 수율부진 영향으로 예상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3분기 OLED TV 패널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현 시점은 LG디스플레이의 사업 구조가 OLED 중심으로 변화하는 점에 초점을 맞출 때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과거 1년간 지속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불확실성은 다음달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글로벌 초대형 TV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TV업체 3사(삼성전자, 소니, LG전자)의 패널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LCD 패널 가격 하락이 뚜렷한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OLED TV와 중소형 OLED 패널 부문에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올해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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