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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극복 보고서] 티끌모아 저축 5060, 티끌모아 티끌 2030

  • [데일리안] 입력 2018.04.02 07:00
  • 수정 2018.04.02 07:25
  •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젊은층·중장년층 모두 저축 필요성 공감

2030 현재 행복 중요, 아직 먼얘기 노후

5060 “자식에 부담 싫어…아낄 수밖에”

젊은층·중장년층 모두 저축 필요성 공감
2030 현재 행복 중요, 아직 먼얘기 노후
5060 “자식에 부담 싫어…아낄 수밖에”


로또 당첨됐으면, 집에 돌아왔을 때 날 반기는 10억 있었으면. 세대를 막론하고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모든 세대가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한다. 그렇다면 돈을 모으는 대표적 방법인 ‘저축’에 대한 세대별 인식은 어떨까? 저축에 관한 2030세대와 5060세대의 인식차를 알아봤다.

저축에 대한 세대별 생각을 들어봤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안저축에 대한 세대별 생각을 들어봤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안

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저축보다 해외여행, 문화생활, 갖고 싶은 물건 소비 등 당장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돈은 언제든 벌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5060세대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소비보다 저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0대 가정주부 B씨는 “부모님 세대를 보면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지출이 늘더라. 몇 살까지 살지 모르는 세상인데 많이 모아두어야 한다. 우리 또래 그래봐야 다 자식 한둘인데, 돈 없으면 자식들한테 너무 부담이지 않겠나. 노후를 위해 최대한 아껴서 열심히 모은다. 필수소비가 아니면 안쓴다”고 답했다.

60대 직장인 남성 C씨 역시 “노후가 불안하다. 돈은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5060의 생각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지난달 19일부터 5일간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저축이 필수인가’물음에 5060세대 9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노후 대비’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은 은퇴 후 자녀들이 부양하는 게 당연히 아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노후 준비에 힘을 쏟는다. 방법은 현재 소비를 줄이는 것 뿐이다.

2030도 저축 필요성 공감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 전 세대가 공감했다.<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안저축의 필요성에 대해 전 세대가 공감했다.<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안

2030세대라고 소비만을 우선시 하는 것은 아니다. 2030 역시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저축이 필수인가’ 질문에 2030세대 81.7%가 ‘그렇다’고 답했다.

즉, ‘저축의 필요성’에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있었다. 다만 ‘노후에 대한 불안감’ 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저축의 중요도와 비중이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2030 세대의 경우 노후대비가 5060세대만큼 와 닿진 않는 것이다.

기사를 마치며,

50대 가정주부 B씨는 “젊은 친구들도 저축을 고민하고 있다는 게 기특하다”면서 “그러나 노후대비가 중장년층만큼은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끼라고 하진 말아야겠다”고 했다.

20대 직장인 A씨는 “부모님이 제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돈을 아끼려는 걸 알았다. 보다 많은 이해가 가고 마음이 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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