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극복 보고서] 티끌모아 저축 5060, 티끌모아 티끌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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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극복 보고서] 티끌모아 저축 5060, 티끌모아 티끌 2030
    젊은층·중장년층 모두 저축 필요성 공감
    2030 현재 행복 중요, 아직 먼얘기 노후
    5060 “자식에 부담 싫어…아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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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4-02 07:00
    김지원 기자( geewonk@dailian.co.kr)
    젊은층·중장년층 모두 저축 필요성 공감
    2030 현재 행복 중요, 아직 먼얘기 노후
    5060 “자식에 부담 싫어…아낄 수밖에”


    로또 당첨됐으면, 집에 돌아왔을 때 날 반기는 10억 있었으면. 세대를 막론하고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모든 세대가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한다. 그렇다면 돈을 모으는 대표적 방법인 ‘저축’에 대한 세대별 인식은 어떨까? 저축에 관한 2030세대와 5060세대의 인식차를 알아봤다.

    ▲ 저축에 대한 세대별 생각을 들어봤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안

    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저축보다 해외여행, 문화생활, 갖고 싶은 물건 소비 등 당장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돈은 언제든 벌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5060세대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소비보다 저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0대 가정주부 B씨는 “부모님 세대를 보면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지출이 늘더라. 몇 살까지 살지 모르는 세상인데 많이 모아두어야 한다. 우리 또래 그래봐야 다 자식 한둘인데, 돈 없으면 자식들한테 너무 부담이지 않겠나. 노후를 위해 최대한 아껴서 열심히 모은다. 필수소비가 아니면 안쓴다”고 답했다.

    60대 직장인 남성 C씨 역시 “노후가 불안하다. 돈은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5060의 생각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지난달 19일부터 5일간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저축이 필수인가’물음에 5060세대 9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노후 대비’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은 은퇴 후 자녀들이 부양하는 게 당연히 아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노후 준비에 힘을 쏟는다. 방법은 현재 소비를 줄이는 것 뿐이다.

    2030도 저축 필요성 공감

    ▲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 전 세대가 공감했다.<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안

    2030세대라고 소비만을 우선시 하는 것은 아니다. 2030 역시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저축이 필수인가’ 질문에 2030세대 81.7%가 ‘그렇다’고 답했다.

    즉, ‘저축의 필요성’에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있었다. 다만 ‘노후에 대한 불안감’ 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저축의 중요도와 비중이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2030 세대의 경우 노후대비가 5060세대만큼 와 닿진 않는 것이다.

    기사를 마치며,

    50대 가정주부 B씨는 “젊은 친구들도 저축을 고민하고 있다는 게 기특하다”면서 “그러나 노후대비가 중장년층만큼은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끼라고 하진 말아야겠다”고 했다.

    20대 직장인 A씨는 “부모님이 제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돈을 아끼려는 걸 알았다. 보다 많은 이해가 가고 마음이 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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