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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무기 커브 장착하고 2018 비상 예고


입력 2018.03.18 18:37 수정 2018.03.18 18:41        박창진 기자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신무기를 장착한 류현진이 2018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약 2주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비공식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는 3개만 내주고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후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커브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의 커브 사용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2018 시즌을 준비한 무기로 회전이 많이 걸린 커브를 선택했다. 류현진은 과거에도 커브를 사용하긴 했지만 누가 뭐래도 류현진의 필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KBO 무대를 평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도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도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위력을 발휘했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에 중점을 맞추며 기교파로 변신한 류현진은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에 매진하면서 신무기 장착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류현진이 생각한 무기는 커브다.

류현진이 커브를 다듬는 이유는 지난해 타자들이 류현진의 커브를 과소평가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에도 있다. 류현진의 직구와 체인지업에 신경을 쓴 나머지 류현진의 커브는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류현진이 커브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갖게됐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지금도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으로 평가고 있지만 체인지업 하나로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버티기는 어렵다. 생존을 위해 신무기는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커브라는 신무기로 2018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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