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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카드부터 마케팅 지원까지…’소상공인’과 상생 나선 카드사들


입력 2018.03.18 06:00 수정 2018.03.18 07:08        배근미 기자

신한·우리·BC-하나, 최근 두 달 사이 특화 카드상품 잇따라 출시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교육·모바일 플랫폼 제공·상권 활성화 지원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가 소상공인과 카드업계 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카드사들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개인사업자나 중소 법인 등을 위한 특화상품 출시나 마케팅 지원 등의 방식으로 소상공인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안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가 소상공인과 카드업계 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카드사들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개인사업자나 중소 법인 등을 위한 특화상품 출시나 마케팅 지원 등의 방식으로 소상공인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안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가 소상공인과 카드업계 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카드사들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개인사업자나 중소 법인 등을 위한 특화상품 출시나 마케팅 지원 등의 방식으로 소상공인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을 잡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복리향상과 사업활동을 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 신한카드’를 이달 초 출시했다. 신한카드 자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보인 이 카드는 할인점, 전자상거래 등 주요 사업성 경비에 1~5%, 그 외에는 0.1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주유 등 생활밀착형 결제 시 청구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또 사업자대출 금리 우대와 부가세신고 업무지원 등이 함께 제공된다.

우리카드 역시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한 ‘바른기업 POINT 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국내 전 가맹점에서 월 적립한도 없이 0.2%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신차 구매와 4대 주유소 이용 시 1%의 특별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국내외 출장 시 항공과 호텔, KTX 결제 시 할인과 인천·김포·김해공항 국제선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외결제 시 특별포인트(1%) 적립과 항공권 구입에 따른 여행보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BC카드와 하나카드는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전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화 제휴카드인 ‘동대문 사입카드’를 내놓았다. 연회비가 무료인 이 카드는 의류 소매업자가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입 시 0.2%의 BC기업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적립하며 28일까지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7%의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올 연말까지 온라인 포털 광고 및 택배 서비스 등 결제 시 1.8%의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롯데카드의 ‘롯데 택스 세이브(Tax Save) 법인카드’는 부가가치세 환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전용카드로 카드 사용내역 중 부가세 환급대상을 자동으로 분류해 국세청 부가세 환급 신고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품 출시 뿐 아니라 이들을 위한 마케팅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중소 가맹점을 지원하는 ‘LINK 비즈 파트너’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 가맹점주가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삼성카드에 등록 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매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을 선별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주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프로모션 효과를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고 혜택 제공에 따른 고객 증가율 분석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탄탄대로 비즈카드’에 이어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까지 소상공인 특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가 하면 네이버와 소상공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통해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및 온라인 마케팅 교육,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까지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 가맹점 및 매출정보 등을 활용해 서울시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위한 공동연구에도 참여 중이다.

한편 현대카드가 지난 2014년부터 강원도와 광주광역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과 손을 잡고 추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등은 그간 외면받던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성공하며 대표적인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실적 악화 등 악재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만큼 상품과 서비스 지원을 통해 힘을 싣고자 하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과 동반자적 관점에서 소통하고 상생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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