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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느타리버섯, 항산화·혈압조절·감칠맛 뛰어나


입력 2018.03.15 17:26 수정 2018.03.15 17:29        이소희 기자

봄철 입맛 돋우는 기능성 풍부한 버섯, 다양한 요리에 활용돼

농진청 "봄철 입맛 돋우는 기능성 풍부한 버섯, 다양한 요리에 활용돼"

춘곤증으로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다양한 기능성분이 풍부하고 맛 좋은 버섯인 느타리가 제격이다.

농촌진흥청은 15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느타리의 기능성분과 우수한 국산 품종을 소개했다.

느타리는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92.8%로 버섯류 중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품목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느타리·큰느타리·팽이·표고·양송이버섯 중 약 30% 이상을 느타리버섯이 차지하며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느타리버섯은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혈압조절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농진청과 공동과제로 연구한 성균관대 박기문 교수팀은 느타리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비 필수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글루탐산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필수아미노산도 고르게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농가에서 재배한 대형 느타리버섯 '솔타리' 품종. ⓒ농진청 농가에서 재배한 대형 느타리버섯 '솔타리' 품종. ⓒ농진청

농진청에서 개발한 느타리 품종으로는 ‘솔타리(2015년)’, ‘흑솔(2016년)’, ‘다현(2017년)’ 등이 있다. 이 중 ‘솔타리’ 품종은 대가 굵고 길며 수량이 많으면서 육질이 부드럽고 탄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균상재배를 할 경우 특이한 형태의 대형버섯으로 재배가 가능해 틈새시장 확보가 가능하다는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장갑열 농업연구관은 “앞으로도 기능성이 풍부한 다양한 국산 버섯 품종을 개발하겠다.”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새콤달콤한 맛의 느타리 숙회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소개했다.

느타리버섯은 국물 요리나 질감이 닭고기와 유사해 고기 대용 음식에도 많이 사용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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