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또 터진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불구속 입건


입력 2018.03.15 15:05 수정 2018.03.15 15: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유튜브 영상 캡처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해 지스타 행사에서 열렸던 스타크래프트 대회서 승부 조작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5일, 대회 당시 승부를 고의적으로 조작하고 불법 스포츠토토 관련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로 A(26) 씨를 구속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게이머 B(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 불법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A 씨 일당 7명을 포함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한 인원 등 모두 116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게이머 B씨에게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지스타 스타크래프트 대회 8강 경기서 고의로 패할 것을 주문했고, 실제 경기 결과는 0-2 B의 패배였다. B씨는 이 대가로 A씨로부터 450만 원을 받았다.

A씨는 이 경기를 앞두고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만들었고 모두 1000만 원을 베팅, 승부조작으로 1500만 원을 챙겼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개막한 'ASL5'에서도 승부조작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SL5 예선에서 4승을 거뒀으나 최근 본선에서 탈락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