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사면초가' 조재현, 이번엔 현직 기자 성추행 의혹


입력 2018.03.15 11:05 수정 2018.03.15 11:05        이한철 기자
배우 조재현이 현직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 데일리안 배우 조재현이 현직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 데일리안

배우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한 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이번엔 그를 인터뷰했던 현직 기자다.

최근 월간지 여성조선 기자 A씨는 "기자의 미투 '조재현 인터뷰 그 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3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A씨는 해당 기사를 통해 지난 2015년 여름 조재현이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던 무렵 인터뷰를 했으며, 이후 사석에서 한 차례 더 만났다고 전했다. 두 번째 만남은 영화 이야기를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

하지만 A씨는 당시 조재현이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입맞춤을 피하자 조재현이 "와이프랑 한지 오래됐다"며 자신의 여자친구를 되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조재현은 "기사 쓸 것이 두렵지 않느냐"고 기자가 쏘아 붙이자 "기사가 나간다면 업보로 생각하겠다. 네가 정 싫으면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미투 캠페인은 권력형 성폭력에 대한 고발이다. 취재원과 기자는 권력구조에 놓이지 않는다. 상하구조가 아님에도 이런데 얼마나 만연했기에 그 틀 밖에서까지 버젓이 자행됐을까"라며 미투 운동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영화 촬영 도중 김기덕 감독과 함께 성폭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촬영 스태프를 성추행한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조재현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인 만큼,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