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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도이치자산운용사에 매각


입력 2018.03.14 14:46 수정 2018.03.14 16:02        이홍석 기자

지분 매각 MOU 체결...금호아시아나 향후 임차 사용 예정

서울 광화문 소재 금호아시아나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광화문 소재 금호아시아나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분 매각 MOU 체결...금호아시아나 향후 임차 사용 예정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광화문 사옥이 독일계 자산운용사에 매각된다.

14일 재계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최근 독일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과 광화문 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1가 115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은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고 있는데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80%의 최대주주로 케이엠티제이차(15%)와 동부화재(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도이치자산운용은 금호의 지분 전체를 매입할 계획으로 부동산펀드를 통해 독일계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는 향후 광화문 사옥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금호아시나아 관계자는 "MOU 체결은 사실로 매각 계약은 아직 체결 전"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은 금호타이어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지분 80%에 대한 콜옵션(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행사하지 않았다.

재무구조가 악화된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사옥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준공된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은 지하 8층~지상 29층 건물로 연면적이 6만695㎡에 달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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