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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벗은’ 양현종, 첫 등판서 3이닝 무실점


입력 2018.03.14 14:49 수정 2018.03.14 14: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두산 상대로 3이닝 2안타 무실점 기록

방송사와 약속 때문에 안경 벗고 투구

양현종이 올해 첫 실전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 연합뉴스 양현종이 올해 첫 실전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 연합뉴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이 올해 첫 실전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35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삼진과 볼넷은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가 나왔다.

특히 이날 양현종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다름없는 안경을 쓰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한 약속 때문이다.

당시 양현종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팀 우승’,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을 달성하면 안경을 벗고 던져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모두 이뤘다.

이에 양현종은 기분 좋게 2018년 첫 등판을 안경을 쓰지 않고 치렀다. 그럼에도 양현종은 위력적이었다.

양현종은 1회 초 첫 타자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건우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에 양의지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양현종은 4회 마운드를 유승철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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