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서훈 만난 日아베 "비핵화 전제 北과 대화 평가"


입력 2018.03.13 12:04 수정 2018.03.13 15:32        이배운 기자

"한미일 협력해 핵미사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해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방일한 서훈 국정원장을 만나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높이)평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핵·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일본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위해 말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한미일이 협력해서 북한 핵·미사일과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서 원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의 의지를 밝힌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면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물결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려면 한일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원장은 "한반도의 비핵화,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두 정상 간의 의지,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은 흐름이 시작된 것은 아베 총리가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참석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