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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영 안 풀리는 콜로라도전


입력 2018.03.12 08:56 수정 2018.03.12 08: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 시범경기 ⓒ 연합뉴스 류현진 시범경기 ⓒ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난적’ 콜로라도에 애를 먹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17안타를 몰아치며 콜로라도 마운드에 맹폭을 가해 13-7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은 머쓱한 승리를 따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만큼 공을 던진데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날 5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로 좋은 컨디션임을 알렸다.

하지만 4실점을 안긴 상대가 콜로라도라는 점에 뒷맛이 영 개운치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류현진은 부상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해 콜로라도만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콜로라도전에 4번이나 나와 16.2이닝동안 4전 전패 평균자책점 8.64로 크게 고전했다.

콜로라도는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어 잦은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비록 시범경기이긴 하나 천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숙제가 하나 더 늘게 된 류현진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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