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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불륜 의혹 거짓…보복성 정치공작"


입력 2018.03.11 11:17 수정 2018.03.11 13:00        스팟뉴스팀

"부정청탁 거절하자 허위사실 유포"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데일리안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이 자신에게 제기된 여성당직자 특혜공천과 불륜 의혹에 대해 날조된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부정청탁을 거절했다가 보복성 정치공작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전 부인과 이혼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특혜를 주도록 강요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후 충남지사 예비선거에 등록하자 특혜를 요구했던 장본인들이 기획 조작된 기자회견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혜 요구 장본인들로 불륜설 등을 제기한 민주당 당원 오영환 씨와 자신의 전 부인 박 모 씨 등을 지목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 씨와 박 씨, 전 처형이 이혼을 대가로 우선 순번을 정해 3가지의 사업권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또는 가스차 충전소를 위한 서울시 토지의 20년 간 무상임대와 사업 인허가 등이 첫 번째 요구사항이었고, 성남구 분당의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 4%의 저렴한 이자로 대출받도록 은행을 알선해달라는 것도 요구였다고 박 예비후보는 주장했다.

그는 또 오 씨가 제기한 김 모 씨와의 불륜 때문에 아내와 이혼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언급했다. 박 예비후보와 불륜 의혹이 제기된 김 모 씨의 전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불륜관계나 내연관계가 없었다'는 진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는 게 박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이혼 소송 재판부에 전처인 박 씨가 제출한 서류에 '생활고 때문'이라고 적혀 있다는 점을 공개하면서 이혼 원인 역시 '여자 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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