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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사망, 생전 통화 내용 공개…"가족에 미안"


입력 2018.03.09 20:58 수정 2018.03.09 20:58        부수정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던 배우 조민기가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9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생전 전화 음성이 공개됐다.채널A '뉴스TOP10' 화면 캡처 성추행 의혹을 받던 배우 조민기가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9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생전 전화 음성이 공개됐다.채널A '뉴스TOP10' 화면 캡처

성추행 의혹을 받던 배우 조민기가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9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생전 전화 음성이 공개됐다.

9일 저녁 방송된 채널A '뉴스TOP10'에서는 이날 오전 조민기가 취재진과 통화한 음성이 공개됐다.

공개된 음성에서 조민기는 취재진에게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조민기는 "12일에 (경찰에) 출두하려고 한다. 원래 6일에 오라고 했는데 딸이 대학원 입학하는데 신경 쓰이지 않게 하려고 날짜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민기는 딸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울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조민기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민기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민기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뚜렷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일단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만 자택 등 다른 장소에 유서를 남겼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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