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여성 스태프도 성폭행"…조감독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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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덕, 여성 스태프도 성폭행"…조감독 폭로
    MBC '아침발전소'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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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3-09 12:56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여배우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영화감독 김기덕이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스태프까지 성폭행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데일리안 DB

    MBC '아침발전소'서 인터뷰

    여배우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영화감독 김기덕이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스태프까지 성폭행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9일 MBC '아침발전소'는 이날 오전 김 감독의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일했다는 익명의 영화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김 감독의 성폭력을 추가로 폭로했다.

    그는 최근 'PD수첩'방송에 대해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며 "방송을 통해 밝혀진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스태프들을 포함해 반 여성들까지 피해사례가 더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진 폭로는 충격적이었다. 김 감독이 '소통을 핑계로 여성 스태프를 모텔로 불러 성폭행을 하는가하면, 이 때문에 임신과 낙태를 한 이도 있었다는 것. 하지만 당시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을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김 감독은 현장에서 신적인 존재였다. 아무도 그에게 문제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후폭풍이 일어날 게 뻔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조감독 역시 성폭행당한 여성 스태프가 자신에게 하소연했다는 것을 김기덕 감독이 인지한 후 김 감독 영화에서 퇴출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직접 나서지 못했음에 미안하고 (지금도)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인터뷰하는 것도 죄송하다"며 "이 같은 문제로 영화인 전체를 일반화시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영화란 꿈을 가진 약자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지만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앞서 김 감독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MBC 'PD수첩'을 통해 나왔다. 피해자들은 "김 감독이 여배우들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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