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 국면에도 경계모드 “과거 실수 되풀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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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5일 12:56:34
    북미대화 국면에도 경계모드 “과거 실수 되풀이 안해”
    정의용 “비핵화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 지속”
    트럼프 “큰 진전 이뤄졌지만 합의 도달 때까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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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3-09 12:28
    이배운 기자(karmilo18@naver.com)
    정의용 “비핵화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 지속”
    트럼프 “큰 진전 이뤄졌지만 합의 도달 때까지 제재”


    ▲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청와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북미 평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는 한편,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언급은 빠지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5년간 핵 동결·폐기 합의를 여러번 파기한 전력이 있는 만큼 진정성 있는 비핵화 행동을 보여주기 전까지 경계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면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의 브리핑 직후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 핵실험 일지 ⓒ데일리안

    앞서 북한은 1993년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를 이유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일방 선언했다. 이에 미국은 제네바합의를 통해 북한의 NPT 잔류를 전제로 대체에너지 제공을 약속했지만 북한은 미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2002년 핵시설을 재가동 시켰다.

    또 북한은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한 ‘9·19공동성명’에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계획 포기”를 명시했지만 1년 후 1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2012년에는 비핵화 사전조치 내용을 담은 ‘2·29합의’를 체결했지만 두 달 뒤 장거리로켓(미사일)를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미 의회에서 북한의 이같은 행태를 겨냥해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측이 비핵화 행동을 실천할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여야 대표 초청 오찬에서 “핵 폐기와 핵 동결 등 비핵화 문제는 남북 간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적 문제”라며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서 대북제재를 완화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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