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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벵거 감독 생명 연장의 끈?


입력 2018.03.09 08:24 수정 2018.03.09 08: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벵거 감독은 유로파리그로 자신의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까. ⓒ 게티이미지 벵거 감독은 유로파리그로 자신의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까. ⓒ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길었던 연패에 종지부를 찍으며 기사회생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9일(이하 한국시각), 산 시로에서 열린 ‘2017-18 UEFA 유로파리그’ AC 밀란과의 16강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적지서 2골 차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오는 16일 런던 스타디움(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영웅은 2도움을 올린 메수트 외질이었다. 외질은 전반 15분, 미키라티안의 골을 도우면서 시동을 걸었고 전반 추가 시간 다시 한 번 애런 램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경기는 벵거 감독의 입지를 결정지을 수도 있었던 중요 분수령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리그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물론 최근 4연패의 나락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서 우승 트로피를 내준데 이어 리그에서는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나락에 떨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런던에서는 벵거 감독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던 상황이었다.

리그컵 준우승과 FA컵 조기 탈락으로 아스날이 노릴 수 있는 마지막 우승은 유로파리그다. 특히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위태로운 벵거 감독의 입지를 다시 넓혀줄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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