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손흥민 눈물, 올해는 마지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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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0일 10:46:05
    '1년에 한 번' 손흥민 눈물, 올해는 마지막일까?
    유벤투스전 패배 직후 뜨거운 눈물
    남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결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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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3-09 00:05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손흥민이 유벤투스에게 패한 뒤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고 있다. ⓒ 게티이미지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유벤투스와의 ‘2017-18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패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18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4로 뒤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토트넘은 패했지만 손흥민 만큼은 확실하게 빛났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까지 기록하며 토트넘이 8강 고지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기여했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9분 이과인과 후반 22분 디발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아쉬움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말았다.

    그라운드에서 남다른 승부욕과 열정을 과시하는 손흥민의 눈물은 매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간 손흥민의 눈물은 한국 축구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해왔다.

    가장 먼저 회자되는 것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패배한 이후 쏟은 눈물이다. 당시 막내로 A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숙적 일본에 패하자 펑펑 눈물을 쏟고 말았다.

    두 번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패하고 난 뒤 손흥민은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에 패한 뒤 눈물을 쏟은 손흥민. ⓒ 연합뉴스

    2015년 1월에 열린 아시안컵 결승에서는 호주에 패한 뒤 눈물을 흘렸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8강전에서 패한 뒤 통곡했다.

    올해 손흥민의 눈물이 챔피언스리그를 마지막으로 그칠지 관심사다. 이제 2018년에는 2개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오는 6월 나서게 될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년 전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눈물을 또 한 번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8월에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중요하다. 이 대회는 손흥민의 축구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병역혜택이 걸려있다. 와일드카드로 사실상 합류가 확정된 손흥민은 금메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중요 길목에서 패배 뒤 매번 눈물을 보이며 이제는 ‘울보’가 돼 버린 손흥민이 남은 두 번의 굵직한 대회에서는 웃음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도 매년 두 번 이상의 큰 눈물은 보이지 않았기에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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