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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성폭력 피해사실 무고죄·명예훼손죄 대응책 마련돼야"


입력 2018.03.08 16:04 수정 2018.03.08 16:04        이동우 기자

세계 여성의 날 맞아 SNS통해 미투운동 지지

"가해자 지위고하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월23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당무위원회를 대체한 기자간담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맞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개혁신당파에 대해 창당추진위원회 해산과 당적 정리를 요구하며 주말을 시한으로 최후통첩성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월23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당무위원회를 대체한 기자간담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맞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개혁신당파에 대해 창당추진위원회 해산과 당적 정리를 요구하며 주말을 시한으로 최후통첩성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금 우리 정치가 주목해야 할 것은 미투운동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이 아니다"라며 "정치권 내부의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폭력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 피해자를 지원하는 것은 국가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시적인 교육,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위한 엄격한 내부 규칙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 등 실질적인 보완장치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신변보호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마련이 시급하다"며 "성폭력 피해사실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 무고죄나 사실직시 명예훼손죄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한 사법 처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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