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직격탄 與…몸값 올리며 서울시장 출마시기 저울질하는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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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5일 12:56:34
    미투 직격탄 與…몸값 올리며 서울시장 출마시기 저울질하는 안철수
    안희정 성폭행의혹 쇼크 더불어민주당 자중지란
    패하면 정치인생 끝? 바른미래 安부담 경감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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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3-09 05:30
    이동우 기자(dwlee99@dailian.co.kr)
    안희정 성폭행의혹 쇼크 더불어민주당 자중지란
    정봉주 성추행 의혹과 박영선 특혜 응원 논란도
    기다려도 늦지 않아…지금 출마적기 아냐 판단
    패하면 정치인생 끝? 바른미래 安부담 경감강구


    ▲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12월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 당원투표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당 복귀 요청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은 이르면 9일 그의 당직 임명안을 의결할 전망이다. 추락하는 당내 지지율 반등과 지방선거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전날(7일) 그를 만나 당 복귀를 공식 요청했지만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안 전 대표의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을 두고 정치권은 당이 그에게 지운 무게감을 꼽았다.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데다 서울시장 선거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적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패한다면 안 전 대표의 정치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안철수 개인의 입장에서 양당 통합을 완수하고 도광양회(韬光养晦·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의 시간을 갖는 게 정치적으로 이로운 게 사실이다.

    당내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당초 그에게 서울시장 출마와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요청했지만,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중진들은 민생대책위원장·선거준비위원장 등 다른 역할을 요구했다.

    ▲ 안철수 통합추진위 대표가 지난달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두팔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두 분 정도의 중진 의원들이 안 전 대표에게 인재영입위원장보다 민생대책위원장 등 다른 역할을 맡게 해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시장 출마 준비와 인재영입을 함께 수행하기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책 등 민생대책위원장이 시장 후보자의 역할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이런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의 역할은 단순 인재 확보에 머물지 않는다. 사실상 당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되는 자리인 만큼 상당한 책임이 뒤따른다. 안 전 대표가 두 역할을 모두 맡아 결과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이 우회로를 내놓는 모습이다.

    안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더라도 서울시장 출마 선언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경쟁 상대인 민주당 후보의 명확한 윤곽을 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최근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거론됐던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문 의혹, 박영선 의원 특혜응원 논란 등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자중지란 민주당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몸값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 등판을 요구하는 이유는 낮은 지지율로 인한 당내 어려움 해소 역할이 사실 제일 크다”며 “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자신의 등판으로 지지율 반등이 안 될 경우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상당한 고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전 대표의 정치 인생에서 또 한번의 중요한 순간을 예고하고 있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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