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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코스닥, 매력적인 글로벌 투자처 될 수 있어"


입력 2018.03.07 10:37 수정 2018.03.07 10:37        부광우 기자

홍콩서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IR 컨퍼런스 개최

"건전한 기업만 생존하는 시장으로 바꿔갈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향해 코스닥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7일 홍콩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관련 정책방향에 대해 전하면서 한국의 견조한 경제성장률과 정부의 4대 성장전략 중 하나인 혁신성장 정책 내에서의 코스닥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주주총회 활성화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전달했다.

아울러 성장잠재력 중심의 상장요건 전면 개편 등 이번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통해 코스닥을 투자 매력도가 있는 건전한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스닥시장 지배구조 개편과 코스닥 벤치마크지수,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동시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강화와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 해외 기관투자자 등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같은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정책방향에 대한 컨퍼런스 후 KRX300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상장기업 15개사와 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간 1대 1 미팅이 실시됐다. 이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가기업 경영진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기업정보를 접함으로써 참가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투자자 대상의 국내외 IR 행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해외투자자 기대에 부응하는 충실하고 투명한 기업정보제공을 통해 글로벌 투자수요 확대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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