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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충청·진보 실망” 국민 80% 안희정 성폭행 철저조사


입력 2018.03.07 11:00 수정 2018.03.07 11:00        조현의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충청 찬성의견 가장 높아, 2030 평균 상회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충청 찬성의견 가장 높아, 2030 평균 상회


안희정 전 충남지사(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성폭행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RDD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안 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3%가 찬성했다.

특히 안 지사의 기존 지지 세력인 충청권과 중도진보 성향층에서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8명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앤써치 국민 10명 중 8명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앤써치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찬성 의견이 82.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82.0%), 경기·인천(81.1%), 부산·울산·경남(79.4%), 서울(79.3%), 전남·광주·전북(71.3%), 강원·제주(69.7%) 순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진보(87.3%)에서 실망감이 가장 컸으며 중도보수(80.0%), 진보(79.2%), 보수(76.7%) 순이었다.

안 전 지사의 인기가 높았던 2030세대에서도 찬성 의견이 높았다. 20대(86.7%), 30대(81.8%), 40대(81.3%) 등에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80%를 넘어섰으며 5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각각 76.4%, 73.0%를 기록했다.

보수까지 아우르는 합리적 진보의 아이콘으로 문재인정부 차기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 전 지사가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지지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에 냉엄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반영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2%, 표본추출은 2018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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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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